부산 2일차
전날 억울하게 잠들었지만 눈 떳을때 만큼은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반짝반작 빛나는 바다물결 바탕에
어제와는 사뭇 다른 느낌
광안대교
아쿠아리움도 가고 주희 이모도 보고 갈길이 바빳다
숙소도 그랜드조선으로 바꾼다 무려 오션뷰였다
수웅이도 부산왔으니, 광안대교랑 같이 추억을 남겨본다
사진에서 보여지는것 처럼
부산은 햇살 가득 따뜻했다
부산에서는 대략 8~9개월정도 생활했던것 같다
울산에서 1년 반 정도 근무하다가 그래도 열심해 했다고 부산으로 보내주셨다
나는 연고가 서울인데도 말이다
그때는 좋았다 한단계 한단계 성장한다고 생각했던것 같다
어리석은 생각도 했다
부산에서 정착하겠다고
부산생활은 사실 녹록치 않았다
중국에 "꽌시"라는 문화가 있고 제주에 유사하게 "괸당"이라는 문화가 있는데
부산에는 뭐라 표현하지 않지만 있었다
무튼 부산에서의 생활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뭣모르고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애가 하나 온거지, 내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잔재주도 펼쳐보이고... 근데 또 잘한다고 해주니까
감당하기 어려운일도 많았다고, 혼자 외롭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너무 뭐랄까 재수없게 서울사람인척 한것 같기도 하다
ㅋㅑㅑㅑㅑㅑㅑㅑㅑ
그럼에도 부산생활은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보람있었고
어느시점이 지나고나서는 사람들과 관계마저 한없이 끈끈해졌다
지나서 생각할수록 더 따뜻한 기분이 든다 좋다
다시돌아가고싶기도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자 이제 아쿠아리움으로 떠나본다
와이프가 바지런히 이곳 저곳 예약해준덕에
부산 여행에 빈곳이 조금씩 채워져갔다
여행은 항상 계획대로 될수 없는법이지만 나는 와이프의 계획에 의지를 많이 하는편이고
뭐 나는 그 계획이 틀어지거나 변수가 생겼을때 대안을 찾는 정도
https://www.visitsealife.com/busan/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공식 웹사이트
씨라이프 부산 (SEA Life Busan) 은 해운대에 위치한 대표적인 부산 아쿠아리움으로 부산을 찾는 가족 여행객 및 커플 데이트, 학생 및 기업 단체 관람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공식 웹사이
www.visitsealife.com
이번 아쿠아리움의 변수는 수웅이였다
생각보다 아쿠라리움, 생선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것같았다
(수웅아 아빠도 생선이 무서워....)
그래도 볼거리가 많았다
이곳저곳 신경을 많이 쓴것이 보인다
사진찍는 포인트도 많았고
안내하고 설명해주시는 직원분들도 친절했다
쭈뼛주뼛 서있을때 기꺼이 다가와서 체험할 수 있게 안내해주기도하고
밖에나왔는데 날씨가 또 너무 좋았다
수웅이도 매일 추워서 집에만 있다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햇볓도 많이 쬐고 기분이 좋았겠지
확실히 기분이 좋아뵌다
이제 우리는 숙소로 이동
기대하던 그랜드 조선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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